청소년 특별회의에서 활동하면서 느끼는 것은 상대방과 상호 공유가 가능한 논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장단 회의를 하면서도 느끼고 진흥원 사무국 선생님과 함께 대화를 하더라도 느낀다. 이러한 논리의 바다에 서서 여러 가지 말들을 듣다 보면 내 논리가 틀렸나라는 생각도 들 때도 있고 내 논리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든다. 제일 중요하는 것은 자신에게 그 논리에 대해서 확실성을 느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논리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그 논리가 스며들지 않는다면 논리의 검과 방패를 만들지 못한다.
그런데 공약에 대해서 협의를 할 때 공약에 대한 나의 논리도 있었고 언어유희라는 비유도 적절하게 사용하곤 했지만 2가지 선택 안을 주고 거기서 선택하라라고 강하게 압박해오는 상황에서는 나도 뭐라 할 방안이 없었다.
나도 재 작년에 의장을 해본 상황이라 이러한 상황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담당자가 바뀌고 조직 자체의 분위기도 확 달라지니 정신을 차릴 수도 없었고 적군과 아군의 분별성도 발휘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대화의 방향성에 알맞게 비유를 사용해봐도 상대의 논리에 알맞지않으면 그것은 실패한 비유가 된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 비유를 그 상황에 잘 적용해본다면 얼추 맞는 논리가 될 수 있겠지만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승패는 다르게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
그런데 논리, 상황, 패배를 떠나서 전체를 바라보면 의장단은 왜 존재하는가 우리가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오직 그들만의 계획 속에 좋은 말로 흘려가는 것, 자치라는 의미가 흐려지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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